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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창업 교육의 시작, 자기소개와 첫 인상

KDT 스타트업 교육 자기소개 후기. 개발자부터 교수, 프리랜서까지 다양한 배경의 수강생들과 선배 창업자의 현실 조언을 기록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였을 때 벌어지는 일들

오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순서로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되었다. 등록 당시보다 인원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20명 이상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창업을 목표로 한 사람,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싶은 사람, 개발을 배우고자 온 사람까지 목적도 다양했다.

자기소개는 Notion에 작성한 글을 순서대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약 1시간 정도 작성 시간을 준 후 바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 방식은 발표 부담을 줄이면서도 준비된 내용을 바탕으로 말할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

아이스브레이킹


참가자들의 면면

  •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법인을 설립한 사람

  • 회사 퇴사 후 창업을 고려 중인 사람

  • 대학생, 대학 교수, 박사, 프로게이머, 기획 프리랜서, 미용 종사자 등 직업군이 매우 다양했다

  • 남녀 비율은 약 8:2로 남성이 다수였고, 연령대는 시각적으로 보아도 꽤 분산되어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어떤 팀워크가 생길지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동시에 ‘어떤 조합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자기소개에 대한 개인적 생각

이전 직장(N사)에서는 팀을 옮길 때마다 자기소개를 했고, 어떤 곳은 동영상으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항상 자기소개는 어딘가 불편하고, 너무 사적인 내용을 나누는 것 같아 꺼려졌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개발 연차나 전 직장 경력을 말할지 망설였고, 결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과정이 개발 중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잘한다’는 인식이 생길까봐 경계했던 것도 있었다.

재미있었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개발이 어렵다’, ‘개발을 꼭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창업 교육임에도 개발 이야기가 자주 나왔고, 이는 아마도 개발자의 수급 문제나 단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 수강생들의 이야기 (8기 팀)

오리엔테이션 말미에는 8기 수료자 4명이 방문해, 본인의 팀빌딩 경험과 현재 운영 중인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인상 깊었던 말은 “데모데이 이후 팀원이 바뀌는 일도 있었다”는 점이었지만, 이는 우리 기수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 우리 기수는 공식적인 팀 재편보다는 초기에 모인 조대로 그대로 끝까지 가는 분위기였다. 매니저가 팀 조인을 도와주긴 했지만, 실제론 의미 있는 팀 변화는 없었다. 대부분 사람 중심으로 팀이 형성되었고, 아이템보다 사람 간의 ‘합’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리하며

자기소개를 하며 느낀 건, 결국 이 과정은 ‘사람’을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점이다. 배경은 다르고 목적도 다르지만, 결국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고 창업을 할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팀빌딩과 수업이 시작된다. 다음 글에서는 커리큘럼의 실제 구성과 각 수업의 흐름에 대해 정리하고, 느낀 점들을 공유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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